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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82년생 김지영’에 폭풍 공감 “여자라는 이유로 불평등 대우…소설 읽고 깨달아”

수영, ‘82년생 김지영’에 폭풍 공감 “여자라는 이유로 불평등 대우…소설 읽고 깨달아”

기사승인 2018. 03. 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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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82년생 김지영'에 폭풍 공감 "여자라는 이유로 불평등 대우…소설 읽고 깨달아" /82년생 김지영, 소녀시대 수영, 사진=딩고 캡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화제인 가운데 수영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영은 지난 1월 12일 메이크어스 딩고에서 방영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90년생 최수영'에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영감을 얻어 프로그램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수영은 "그 책을 읽고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불평등하게 받아왔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며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은 학창 시절을 언급하며 "나 남자애들한테 많이 맞은 거 알지?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쟤가 너 좋아서 때리는 거야'라고 했는데 그게 그 책에 나온다"면서 "그 때는 왜 '아 그렇구나. 쟤가 나를 좋아해서 그랬구나'라고 넘어갔는지 모르겠다"고 책이 주는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다.

수영은 '여자이기 때문에' 은연중에 당해왔던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분노를 표하며 "이제와서 내가 목소리를 내겠다는 게 아니다. 보통의 삶을 사는 90년생 최수영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유년시절부터 서른네 살 전업주부가 되기까지 김지영의 삶을 따라가며 학교·직장 내 성차별과 고용 불평 등 '독박 육아'를 둘러싼 문제점 등을 담담하게 그린 소설이다. 김지영은 1982년에 태어난 여자에게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 책은 7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를 돌파,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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