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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시큐리티 사업 부진…올해 1분기 매출 8222억원 전망”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사업 부진…올해 1분기 매출 8222억원 전망”

기사승인 2018. 03. 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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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9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단기간 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은 쉽지 않으나 주가 저평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4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화테크윈과 해외 투자자가 미팅을 진행했는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동사 주가의 저평가 상태에 주목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2018년 실적 기준 PBR 0.8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던 2015년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로 투자자들은 저평가 주가와 함께 불확실성에 대해 주목했다.

한화테크윈의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은 2015년 P&W와 GTF 엔진 공동 개발사업을 RSP 구조(지분율 2.3%)로 진출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비용만 발생할 수 있다. 2016년 72억, 2017년 489억원 발생한 비용이 2019년에는 9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시큐리티 사업은 삼성전자 CCTV 사업을 인수합병하며 2013년 7193억원까지 증가했던 매출액이 2017년 58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과거 20%에 달하던 영업이익률도 2017년에는 -6.4%로 적자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구조 조정이 진행된 후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된다.

사업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한화테크윈은 2017년4월 기존 사업을 한화지상방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으로 분할했다. 지난달에는 시큐리티 사업 분할도 결정했다. 한화테크윈은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사명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독립·책임 경영이 가능하고 기업 공개시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222억원(+6.2% YoY, -46.5% QoQ), 영업이익 28억원(-75.2% YoY,-94.0% QoQ)으로 전망했다. 그는 방산 관련 실적이 감소하는 반면, 감시카메라와 항공기엔진·부품 사업 부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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