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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아니면 말고 식 개헌 장난, 아이들 불 장난과 똑같아”

김성태 “아니면 말고 식 개헌 장난, 아이들 불 장난과 똑같아”

기사승인 2018. 03.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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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태 원내대표<YONHAP NO-1594>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과 관련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연합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청와대가 정부 개헌안 발의 시점과 관련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대해 “개헌이 아이들 장난이냐. 아니면 말고 식의 개헌 장난은 아이들 불장난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청와대가 당초 해외 순방 출발 하루 전인 21일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가 이제 와서 야당 핑계를 대면서 순방 이후로 발의 시점을 늦춘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개헌이 대통령 순방일정에 따라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할 수 있는 것인지 문재인 정권이 개헌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개헌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논의, 국민논의는 아랑곳 하지 않고 개헌 동시투표 시점에만 집중돼 있다”면서 “개헌 발의 시점을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것은 관제개헌을 떠나 이 정권이 개헌 대하는 태도 근본적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원식 원내대표가 대통령께 개헌발의 시점 21일에서 26일로 변경 요청한 것은 대국민 쇼”라면서 “대통령 개헌발의일자가 엿장수 마음대로 늘었다 줄었다 하는 이 암담한 개헌정국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해서 국민들이 더 나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개헌안을 문 대통령이 심사숙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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