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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6%대…대형 건설사, 상업시설 분양 활발

수익률 6%대…대형 건설사, 상업시설 분양 활발

기사승인 2018. 03. 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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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3~4월 단지내 상가 등 상업시설 분양에 나선다.

19일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내달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 73실을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가산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54실) 을 공급하고 있고, HDC아이앤콘스는 ‘논현 아이파크 상업시설’(53실)을, GS건설은 ‘속초자이’ 단지내 상가(36실)를 이달 공급한다.

분양시장에 규제가 집중돼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가 크게 늘면서 건설사들도 공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16년 25만7877건에서 지난해 38만4182건으로 49.0% 늘었다. 작년 8.2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월 평균 3만4000여건이 거래되고 있다.

투자 수익률도 상승세다. 지난해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미만)가 6.32%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0.37%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했다.

오피스텔 연 평균 수익률이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며 4~5%대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단기간 완판되는 상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SK건설이 서울 마포구에 내놓은 ‘공덕 SK리더스뷰’ 상가는 평균 10대 1의 입찰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계약이 끝났다. 태영건설이 지난해 말 광명역세권에서 선보인 ‘광명역 어반브릭스’ 판매시설은 공개 추첨방식을 통해 단기간 모든 호실이 투자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쏟아지고 청년 창업 활발,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 등으로 상가 임차 및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브랜드 건설사는 자금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준공까지 투자 리스트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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