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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인천시장 출마 선언…“시민에 힘 되는 시장되겠다”

김교흥, 인천시장 출마 선언…“시민에 힘 되는 시장되겠다”

기사승인 2018. 03.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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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김교흥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연합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이 19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에서 정치를 배우고, 국회의원이 되고, 정무부시장을 했기 때문에 인천의 문제가 무엇인지, 인천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현 시장은 ‘힘 있는 시장’을 내걸고 당선됐지만, 그 ‘힘’은 시민의 삶을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은 “촛불의 힘이 세상을 바꾸고 위대한 국민의 힘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인천은 바뀌어야 하며 1000만 촛불민심이 인천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장은 “시민에게 힘이 되는 시장, 사람이 존중받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총장은 공약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 중소기업 활성화 환경 조성, 해양물류도시 건설, 고등학교 전면 의무교육 등을 내세웠다.

김 전 총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이라도 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6·13 지방선거 전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로 선거 분위기가 쉽게 달아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김 전 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많이 활동하고 인천에서 정책 구호에 전념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총장은 “ 장애인 요약원 시설 등 직능시설쪽과 사회적기업쪽과 관계를 갖고 있고 이와 연계해 정책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 김 전 총장과 경쟁할 친문(친문재인)계인 박남춘 의원과 경선에 대해 김 전 총장은 “친문·친노(친노무현) 아닌 사람 어디 있느냐”며 “정책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은 “정책토론회나 SNS를 통해서 당원들이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장은 17대 국회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6년 정세균 국회의장 취임 이후 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을 역임했다.

민주당에서 인천시장 후보군으로는 박남춘 의원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선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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