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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부혁신, 당장 체감 안되더라도 꾸준히 실천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정부혁신, 당장 체감 안되더라도 꾸준히 실천해달라”

기사승인 2018. 03.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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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정부혁신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부혁신 목표를 세워 노력하는 게 당장 체감이 안되더라도, 2~3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표가 난다는 확신을 갖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정부혁신전략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혁신을 통해) 달라지는 모습에 대한 국민 체감이 문제지만,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하기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제인권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의 국내 언론자유지수 강등 사례를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계량화된 성과 실현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정부혁신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객관성 있는 프리덤하우스 등의 평가가 과거에는 완전한 언론자유로 분류됐다가,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강등되고, 순위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 사회적 가치도 아직 인식 부족하다”며 “‘사회주의’ 아니냐고도 하는데, 서울시가 사회적 경제 강조하면서 마을기업도 해 다른 지자체와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혁신) 목표들이 냉소적 반응을 받기 쉽지만, 그러나 과거를 되돌아보면 계량화가 분명히 되진 않아도 세월이 흐르면 분명히 표가 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부처간 칸막이 넘어서는 협업 시스템을 좀 더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부혁신에 있어 부처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요한 과제마다 이제는 협업 과제가 아닌 게 없다”며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연계돼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제 평창 패럴림픽을 잘 마쳤는데, 결국 장애인 스포츠 과제는 문체부, 지자체 등이 협업해야 할 과제였다”며 “오늘 발표된 정부혁신 계획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하지만 결국 실천이 문제라는 점을 거듭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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