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훤 시인 인스타그램 캡처 |
20일 '키스 먼저 할까요'의 송출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고 자신을 밝힌 담당 PD는 댓글로 "무책임한 인용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본에는 출처가 명확히 명시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팩트는 송출 과정에서의 부주의로 출처가 누락된 것"이라며 "제 부주의며 불찰이다"고 사과했다.
또한 "아름다운 문장을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다"며 "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시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일로 상처입었을 이훤 시인님 및 독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결단코 도용의 의도는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담당 PD는 한 누리꾼의 "출처를 밝히면 무단 사용이 가능한건지"라는 물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훤 시인은 SNS를 통해 '키스 먼저 할까요'의 드라마 엔딩에서 대사로 인용된 문장이 자신의 시 내용이라고 밝혀 도용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