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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단체협력사업 추진

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단체협력사업 추진

기사승인 2018. 03. 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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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인권 다큐멘터리 제작 등 13개 사업 선정
광주광역시가 지역 인권단체와 함께 사회적 약자의 인권증진을 위해 인권 이슈를 발굴하고 인권침해·차별 개선, 인권문화 확산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총 15개 단체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사업의 독창성, 파급효과, 사업예산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사업은 광주정신과 인권감수성 심화를 위한 시민교육, 탈시설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약자의 인권증진 사업을 비롯한 총 13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인권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늘따순풍암마을 풍두레는 그 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권강사 아카데미를 운영해 장기적으로 인권교육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버설문화원은 외국인 대학생 인권 실태조사·증진의 하나로 외국인 대학생 전용 온라인 인권 상담창구 운영, 외국인 재학생에 대한 인권상담 및 실태조사, 외국인 졸입생에 대한 조사, 내국인과 외국인 대학생이 함께하는 인권공감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인권지기 활짝에서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 기획강좌를 ‘혐오표현, ‘자유’인가 ‘범죄’인가?‘를 주제로 진행해 혐오표현 반대 및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노동상담 및 권리구제를 위해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주관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 및 생활임금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선정사업에 따라 3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총 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단계별 진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는 12월 10일을 전후로 한 세계인권선언 기념주간에는 추진성과에 대한 시민보고회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인권증진 활동에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역량 있는 단체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시민 생활에 인권옹호 가치관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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