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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실적 부진하지만 저가매수기회...목표가↓”

“LG디스플레이...실적 부진하지만 저가매수기회...목표가↓”

기사승인 2018. 03. 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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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가매수기회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LGD)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영업이익 (1111억원)을 하회한 312억원으로 추정되지만 1분기 실적부진은 매수기회로 판단된다”며 “2분기부터 글로벌 LCD 패널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BOE를 비롯한 중국업체의 패널 공급이 수율부진 영향으로 예상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3분기 OLED TV 패널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현 시점은 LGD의 사업구조가 OLED 중심으로 변화되는 점에 초점을 맞출 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1년간 지속된 LGD 실적 불확실성은 4월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2분기부터 글로벌 초대형 TV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TV 업체 3사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의 패널 재고가 정상 수준 (4~6주)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LCD 패널가격 하락이 뚜렷한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OLED TV 및 중소형 OLED 패널 부문에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D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018년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LGD 영업이익 전망 : 1분기 312억원, 2분기 2035억원, 3분기 4098억원, 4분기 6277억원).

최근 6개월간 LGD 주가는 실적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14% 하락했다. 그러나 현재 LGD 주가는 실적부진이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2분기부터는 OLED TV 패널의 흑자전환 가시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1위 OLED 밸류 프리미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18년 LGD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280만대, 2020년에는 680만대로 예상되어 OLED TV 패널 출하는 2015년 (30만대) 이후 5년 만에 20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OLED TV 패널 매출비중이 지난해 6%에서 2018, 19년에 각각 9%, 15%로 상승하며 본격적인 이익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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