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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넥쏘 인기 돌풍…현대차 “사전예약 첫날 733대 예약판매”

수소전기차 넥쏘 인기 돌풍…현대차 “사전예약 첫날 733대 예약판매”

기사승인 2018. 03.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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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뜨거운 관심에 정부 보조금 추가지원 목소리도 높아
180205 NEXO 수소전기자동차 주행(1)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NEXO)’의 주행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가 사전예약 첫 날 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기존 전기차에 비해 수소를 연료를 쓰는 친환경 자동차라는 점에서 진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받는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넥쏘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733대가 예약판매 됐다. 넥쏘는 수소를 분해해 전기를 얻고 이를 통해 운행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소를 1회 충전 시 항속거리는 609km로 충전시간은 5분 정도다. 현대차가 2013년 선보인 1세대 모델 ‘투싼ix 퓨얼셀(항속거리 415km·한국 기준)’보다 약 40% 향상된 수준이다.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19일 예약판매를 개시한 넥쏘는 지역별로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판매됐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 240여대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예약판매 일정이 공개된 지난 16일부터 주말까지 영업점마다 예약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약판매가 시작된 19일 아침에는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 만에 500여대가 몰려 한 때 시스템이 지연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폭발적인 예약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쏘의 예약판매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보조금 추가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이 19일 하루 만에 동 났기 때문이다. 올해 책정된 정부(환경부)의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대당 2250만원씩 158대에 지급 가능한 상황으로 지난해 이월된 금액까지 포함하면 총 240여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보조금 외 지급되는 지자체 보조금은 최종 공고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대당 1000~1250만원 수준으로 국고보조금 대수 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경우 대당 12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울산시의 경우도 20일 보조금을 1150만원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국고보조금 2250만원을 더하면 최대 3500만원으로 넥쏘 모던은 3390만원에, 프리미엄은 37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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