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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결심한 것 아니지만 양보받아 할 생각 없다”

안철수 “서울시장, 결심한 것 아니지만 양보받아 할 생각 없다”

기사승인 2018. 03. 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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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각계 대표자와의 인재영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0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결심이 섰다면 우선 서울시민께 보고 드릴 테지만 이제 막 맡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결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출마에 지나치게 타이밍을 따진다’는 질문을 받자 “정치적인 공격으로서 다른 정치적인 상대들이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원순 시장이 출마한다면 안 위원장에 대한 양보론에 끌려갈 수 있다’는 물음에는 “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도 아니지만, 결심한다고 해도 무슨 양보를 받아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또 “2011년에는 양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당시 박원순 이사장께서 시장이 돼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유승민 공동대표의 지방선거 등판론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겠다. 각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각자가 최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안 위원장은 인재영입 계획에 대해 “1주일에 최소한 두세 번 정도 인재영입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인천 송도, 부산 LCT 사업 등 지방정부 인허가를 둘러싼 비리들이 굉장히 많은데 엄정하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발의 계획과 관련해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며 “이는 지방선거에서 조그마한 것을 얻고자 개헌공약을 깨뜨리는 일로,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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