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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도보탐방 프로그램...옛길에 스민 선조의 얼을 만나다

경기옛길 도보탐방 프로그램...옛길에 스민 선조의 얼을 만나다

기사승인 2018. 03.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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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도보탐방 23회 진행
사계절 동안 만나는 경기옛길 일정 안내
경기옛길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에서 신청 가능
2018년 경기옛길 도보프로그램 포스터
경기옛길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 언급된 6대로(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를 바탕으로 조성된 길이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이 차례로 개통돼 경기도 내 13개 시군을 관통하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문화재단·수원시·고양시 등 도내 13개 시와 함께 올해 총 23회의 도보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우리 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옛길 도보탐방 프로그램은 △같이 걷기 △테마탐방 △청춘예찬 △지역연계 프로그램 △아카데미 등 5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같이 걷기’는 전통문화와 인문예술적 체험이 결합된 문화행사로 150명이 다음 달 28일 과천시민회관에서 남태령고개까지 한양의 관문에서 만나는 ‘삼남길’, 6월 23일 고양 벽제관지에서 파주 화석정까지 연행로의 여정을 따라 걷는 ‘의주길’, 8월 25일 용인 내동연꽃마을에서 법륜사까지 푸르른 여름향기가 있는 ‘영남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테마탐방’은 역사·민속·산성·생태·예술탐방 등 5가지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옛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14일 평택 역사탐방, 7월 7일 성남 민속탐방, 9월 22일 안성 산성탐방, 10월 20일 고양 생태탐방, 11월 3일 파주 예술탐방이 진행된다.

‘청춘예찬’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봉사와 탐방을 병행하는 탐방프로그램으로, 7월에 화성과 안성에서, 8월에는 안양과 평택에서 총 4회 펼쳐진다.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 문화원과 연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소규모 도보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수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 화성, 5월 17일 용인, 5월 31일 의왕, 6월 21일 오산, 9월 6일 성남, 10월 11일 안양에서 총 7회 운영된다.

‘아카데미’는 경기옛길과 주변 문화유산의 이해를 포함하는 이론강의, 도보와 문화예술체험이 진행되는 답사로 지난 16일과 17일 2차례 진행됐고 오는 23일 3회차, 24일 4회차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조들이 걷던 옛길을 기반으로 기획했다. 경기옛길 길목마다 우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총 9회에 걸쳐 각 옛길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탐방’이 진행돼 도보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경기옛길 도보탐방은 각 탐방별로 한 달 전부터 경기옛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도현선 도 문화유산과장은 “경기옛길 도보탐방은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도보를 통해 즐거움과 배움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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