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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예상 몸값 1000억 넘었다...토트넘과 재계약 임박

손흥민 예상 몸값 1000억 넘었다...토트넘과 재계약 임박

기사승인 2018. 03.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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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의 몸값이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인 CIES 옵저버토리가 20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이적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예상 이적료 등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9040만 유로(약 1194억원)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리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계약기간 5년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39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와 비교하면 불과 손흥민의 몸값은 불과 3년 만에 3배 이상 급등했다. CIES 옵저버토리는 선수와 팀의 기량, 연령,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손흥민에게 높은 평가를 했다.

손흥민은 EPL 이적후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 시즌 21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유럽 5대 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갈색 폭격기’ 차범근이 1985-86시즌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19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등 총 18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 랭킹 ‘톱10’에 도전하고 있다. 에덴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웨인 루니(에버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 알렉시스 산체스(맨유) 등 쟁쟁한 ‘골잡이’들의 순위가 모두 손흥민보다 아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년이나 남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일찌감치 새로운 계약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IES 옵저버토리 평가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1억9800만 유로)이 차지했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1억9700만 유로)가 케인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 몸값에서 영입 때 쓴 이적료를 뺀 금액인 ‘이적료 가치’ 순위에서 손흥민은 로멜루 루카쿠(맨유)와 함께 공동 35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약 6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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