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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천년의 해...경기도 한 바퀴 ‘역사문화 관광루트’ 개발한다

경기천년의 해...경기도 한 바퀴 ‘역사문화 관광루트’ 개발한다

기사승인 2018. 03. 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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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역 '원' 형태로 일주 '경기 밀레니엄 투어' 개발 계획 발표
10월까지 역사문화 중심의 스토리가 있는 관광지 선정
1.수원화성 1
수원화성성곽을 산책하는 시민들 모습/제공 = 경기도
걷거나 혹은 맞춤의 교통편을 이용한 경기도 한 바퀴. 국내외 유명 ‘낭만로드’에 버금가는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있는 관광루트가 현실이 된다. 경기도가 ‘2018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도 전역을 ‘원’ 형태로 일주하는 새로운 유형의 역사문화체험 관광코스 개발에 나섰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역사문화 관광루트 내용을 담은 ‘(가칭)경기 밀레니엄 투어’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10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코스 개발에 착수했다.

경기 밀레니엄 투어 개발 계획은 역사문화체험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로 2016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관광객을 제외한 호주(50.1%), 미국(53.9%), 독일(76.7%), 프랑스(81.5%)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역사문화체험을 꼽았다.

이에 따라 도내 경기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코스를 통합해 이를 밀레니엄 투어 루트로 선정하고, 도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밀레니엄 투어 루트는 권역별 시군 관광자원을 골고루 포함하면서 원 형태로 경기도 전체를 일주할 수 있는 코스다. 대상은 △역사·문화유적 등 ‘볼거리’ △지역축제·현지체험 등 ‘즐길거리’ △전통 맛 집·향토음식 등 ‘먹을거리’ △민담·고사 등 ‘이야깃거리’가 있는 곳으로,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소개해 잠재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10월 말까지 1차 상품개발을 마치고 10월로 예정된 경기천년 축하 행사에 맞춰 경기 밀레니엄 투어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관광코스 개발과 함께 서울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렌터카, 공유차, 외국인 자유여행객 전용 셔틀관광버스인 ‘EG셔틀’과 연계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장애인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선정해 ‘모두를 위한 경기관광(Tourism for all)‘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덕수 도 관광과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이나 남한산성 같은 곳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적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관광코스”라며 “이런 역사문화체험 관광지를 밀레니엄 투어로 묶어 경기천년의 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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