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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교사 양성’ 대학 정원 770명 감축…서해대 유아교육과는 폐지

‘예비교사 양성’ 대학 정원 770명 감축…서해대 유아교육과는 폐지

기사승인 2018. 03.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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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발표
2017 교원양성기관평가 결과
2017 교원양성기관평가 결과 /자료=교육부
일반대 교육과·전문대 유아교육과·보육과 등 교사양성 기관의 정원이 2019학년도부터 770명 줄어든다.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서해대 유아교육과는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교대·일반대 교육과 및 교직과정·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관의 자기발전 노력을 유도해 우수교원 양성에 기여하고자 199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제4주기(2015∼2017년)의 3차연도 평가로, 사범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전문대학 108개교와 일반대 9개교가 대상이다.

평가 결과, 유아교육과·보육과를 운영한 전문대 93개교 중에서는 38개교가 A등급, 41개교는 B등급, 13개교 C등급이었다.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은 서해대 유아교육과 1개교였다.

전문대학 간호학과 가운데 교직과정을 운영하는 45개교에서는 5곳이 A등급, 27곳이 B등급, 12곳은 C등급, 1곳이 D등급이었다. 실기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34개 기관에서는 A등급이 16곳, B등급 11곳, C등급 6곳, D등급 1곳이었다.

또한 신설·통폐합 등의 이유로 전에 평가가 유예됐던 일반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대한 평가 결과, A등급 2곳, B등급 4곳, C등급과 D등급을 받은 학교 각각 1곳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C등급의 경우 정원 30% 감축, D등급은 50% 감축하고 최하위인 E등급(500점 미만)은 해당 기관·과정을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문대 유아교육과 363명, 간호학과 49명, 실기교사 양성학과 352명, 일반대 교직과정 6명 등 총 770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번 평가로 2019학년도 교육양성기관 전체 정원은 1만4706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서해대 유아교육과는 폐지된다.

교육부는 조만간 ‘5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 기본역량진단 등 고등교육 정책추진 시점 등을 고려해 올해는 교대와 교원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예비교원이 초·중등 교육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혁신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원양성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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