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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자사주 596주 매입…경영성과 ‘자신감’

권오준 회장, 자사주 596주 매입…경영성과 ‘자신감’

기사승인 2018. 03.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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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5일 자사주 576주를 장내 매수했다. 권 회장은 같은 날 1주당 35만45000원씩 470주와, 35만5000원씩 106주를 매입, 총 금액은 1억7037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사들인 자사주를 합하면 권 회장의 보유 주식은 596주다.

권 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포스코 주식을 주당 31만3000원~35만5000원에 장내 매수해왔지만 올해 들어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권 회장의 주식 매입은 최고경영자(CEO)로서 앞으로의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함과 동시에 책임경영으로 중장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우선 철강, 에너지, 건설 등 사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하는 스마타이제이션을 추진해 자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융복합 사업을 새로 개발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리튬이온 전지 소재를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 독자기술을 통해 리튬을 개발하고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해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올해 1월에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지난달에는 호주 리튬광산 기업 필바라로부터 연간 최대 24만톤의 리튬정광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난 8일에는 삼성SDI와 함께 칠레에서 현지 리튬을 원료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칠레 리튬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편 포스코는 4년여간 계열사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0조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62.5% 증가한 4조6218억원을 기록하며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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