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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만든다… 2022년까지 일자리 2만2000개 창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만든다… 2022년까지 일자리 2만2000개 창출

기사승인 2018. 03.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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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기존 산업단지 중 6곳을 선정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바꾼다. 2022년까지 단계적 확대로, 청년 일자리 2만2000곳을 창출한다는 게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낙후된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바꿔 나간다는 계획을 담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후산단을 창업, 혁신 생태계, 우수한 근로·정주환경을 두루 갖춘 산업단지로 개편한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선 창업입지와 지원활동 강화를 통해 활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산업단지 내 청년들에게 충분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정보기술(IT)·지식산업 등 신산업 유치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혁신성장촉진지구’를 신규로 지정한다. 산업부는 서울디지털산단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건폐율·용적률 등 토지이용규제 완화, 개발이익 재투자 및 재산세 감면 등 지원제도 개편 방향 등의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젊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근로·정주환경 개선에 나선다. 카지노·단란주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PC방·노래방 등의 입주를 자유롭게 허용하는 등 입주업종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6개 선도 산업단지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내년부터 신규로 추가 지정해 ‘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조와 선도 산업단지 선정 등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청년 친화형 산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재정당국과 추가예산 확보를 협의 중”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올해 민간투자 2조4000억원 이상을 유치하고 2022년까지 청년 일자리 2만2000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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