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0월부터 생리대·마스크도 용기·포장에 모든 성분 표시

오는 10월부터 생리대와 마스크 등도 모든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같은 내용의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리대와 마스크 등 지면류를 사용한 의약외품의 경우도 허가증과 신고증에 기재된 전체 성분을 제품의 용기와 포장에 반드시 기재토록 하고, 구체적인 표시방법을 규정했다.

소비자가 혼동하지 않도록 허가받은 제품명을 사용하도록 하되, 제품명에 포함된 상호나 상표 등의 일부 문구도 함께 표시할 수 있게 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 각 원료로 사용된 성분의 명칭과 배합목적 등은 제조업계가 자율적으로 기재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용기와 포장 등에 표시해온 ‘제조연월일’ 대신 ‘사용기한’ 표시가 의무화됐다. 보건용 마스크는 “임산부, 호흡기·심혈관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 문구를 용기와 포장에 표시토록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