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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파주 헤이리 사업장 토지 매각 계획”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파주 헤이리 사업장 토지 매각 계획”

기사승인 2018. 03.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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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마지는 2019년부터 추진
대림 주총
22일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영국 대표이사가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대림산업이 장기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지 중 하나인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인근 분양사업(통일동산 내 파크빌리지)을 포기 하고, 해당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영국 대표이사는 “파주 헤이리 통일동산 내 파크빌리지 사업은 분양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곳”이라며 “검토를 통해 토지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750억원 규모의 파주 헤이리 일근에 있는 통일동산 PF사업지는 대림산업의 장기 미착공 사업지 중 하나다.

대림산업은 대우건설·GS건설 등 다른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최근 몇년간의 주택경기 호조 속에서도 장기미착공 PF사업지를 전부 처리한 것과 달리 파주와 오산세마 등지의 PF사업지를 털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경북 포항 장성지구는 올해 6000가구 분양을 앞둔 상황이라 정리 가능성이 커졌지만 투자이민제까지 내건 파주 헤이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보복 여파로 진척을 못봤다.

이날 강 대표는 다른 미착공 PF사업지인 오산세마 사업지에 대해서는 추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산세마는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지로 그동안 사업 추진이 부진해 대림산업이 시행사를 대신해 적잖은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강 대표는 “오산세마는 2019년부터 사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곳은 파주 헤이리와 다르게 사업 승인을 진행 중이고, 여전히 사업을 추진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800가구 규모의 미착공 사업지인 용인 한숲시티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었지만 해결됐다. 결국은 이곳도 분양계획을 잘 세우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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