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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이용 중간선거 개입 시도 있을 것”

저커버그 “페이스북 이용 중간선거 개입 시도 있을 것”

기사승인 2018. 03.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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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 CNN과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CNN머니 영상 화면 캡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지난 미국 대선에 이어 올해 미 중간선거에서도 페이스북을 이용한 선거 개입 시도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를 겨냥해 “(미 중간선거에서도) 누군가 (개입을) 시도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2016년 (대선 개입을 위해) 무엇을 했든지 간에 그 두 번째 버전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새로운 전략들이 나올 테니 우리도 이를 감시하고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 경영진은 우리가 직면할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러시아가 2016년 선거 때 사용한 주요 전략은 선거에 직접 연관됐다기보다는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것이었다”며 “이민 개혁 찬성파와 반대파를 만들어 서로 부딪히게 만드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활동 대부분이 우리가 더욱 제대로 추적해서 조사하고 감시할 수 있던 가짜 계정을 통해 이뤄졌다”며 “우리가 앞으론 훨씬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사용자가 20억 명에 달하는 한 커뮤니티에선 우리가 모든 것을 찾아낼 수 있다고 호언할 수 없다”며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건 적들이 일을 벌이기 최대한 어렵게 만들겠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저커버그는 ‘이용자 정보유출 파문’과 관련해 나흘 만인 이날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유출된 데 대해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로 죄송하다. 우리는 개인정보를 보호할 기본적인 책임이 있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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