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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항서 매직’ 박항서와 한·베트남 ‘무한 잠재력’ 과시

문재인 대통령, ‘항서 매직’ 박항서와 한·베트남 ‘무한 잠재력’ 과시

기사승인 2018. 03.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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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박항서와 베트남 대표팀 격려
靑 "자원 뛰어난 베트남과 한국의 노하우 결합하면 무한 발전"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협회를 방문해 시축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 /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2일 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항서 매직’으로 불리며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축구협회 국가대표 훈련장을 직접 찾았고, 훈련장에는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가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박 감독에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U-23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준우승을 이끌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U-23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르엉 쑤언 쯔엉 선수 등 대표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 박 감독은 문 대통령에게 “쯔엉 선수는 대표팀 주장으로 과거 2년 동안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고 소개했다. 쯔엉 선수는 2015년부터 3년 간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강원 FC에서 K-리거로 활동했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담 부총리와 서로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교환하고, 김 여사와 함께 박 감독의 휘슬에 맞춰 시축 했다. 문 대통령은 박 감독에게 “지난번 U-23 대회 때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 때 눈이 오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며 “베트남 선수들이 추위에 익숙하지 않아, 폭설만 아니었으면 우승할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박 감독을 응원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박 감독의 활약이 양국관계에서 주는 메시지는 베트남이 굉장히 잠재력이 많은 나라라는 것”이라며 “뛰어난 개인 자원들 많고, 여기에 제대로 된 노하우와 기술만 결합되면 무한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생각지 못한 결과를 낸 것처럼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 국민들의 자질과 한국의 노하우, 리더십이 결합되면 베트남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과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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