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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구은행 채용비리’ 추가 의혹 포착…관련자 4명 입건

검찰, ‘대구은행 채용비리’ 추가 의혹 포착…관련자 4명 입건

기사승인 2018. 03.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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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의 신입행원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앞서 고발된 내용 외 추가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2016년도 대구은행 신입행원 채용비리 의혹 외에 2015년과 2017년 등에도 채용비리가 진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6일 대구은행 인사 부서, 인사 담당자 자택 등에 대해 2차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수사의뢰한 채용비리 의혹 외에 추가 의혹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추가로 포착한 대구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사례는 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9일 대구시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대구은행 제2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대구은행 전 인사팀 부장 등 대구은행 관계자 4명을 입건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박 행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보고 현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계열사 사장 및 현직 지점장, 최고경영진 등과 관련 있는 지원자들의 인성점수가 합격 기준에 미달함에도 간이 면접을 통해 이들을 최종 합격시켰다. 이에 금감원은 해당 의혹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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