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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비자금 조성’ 논란 박인규, 대구은행장 사퇴

‘채용비리·비자금 조성’ 논란 박인규, 대구은행장 사퇴

기사승인 2018. 03. 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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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대구은행장직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행장은 23일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열린 DG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구은행장 직에서 사퇴하고, 지주 회장직은 상반기 중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여러 사안으로 인해 지역사회와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구은행장직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함께 입건된 간부 16명과 법인카드로 32억7000만원 상당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채용비리 연루 의혹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금감원 하반기 민원 처리 전문직원 채용에 자사 출신 직원이 합격할 수 있도록 이병삼 전 부원장보(55·구속기소)에게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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