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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관리종목’ 지정…비상경영체제 돌입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지정…비상경영체제 돌입

기사승인 2018. 03.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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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받은 차바이오텍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최단시간 내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차바이오텍은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 주 중 회사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1차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자체 결산에서는 지난해 5억3000만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외부감사인은 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강화된 감사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8억81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외부감사인은 감사 의견을 ‘한정’으로 제출했고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감사 결과를 존중해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비용의 회계처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회사에서는 도중에 물질을 변경하거나 개발 방향을 바꾸더라도 그간 쌓아온 연구성과 등이 있어 무형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회계법인에서는 좀 더 보수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바이오텍은 이번 관리종목 지정은 R&D 파이프라인이나 자금 흐름과는 관계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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