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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과 설연휴 영향으로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소폭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2월 항공여객이 90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2.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여객은 5.1% 늘고 국내여객은 3.7% 줄었다.
국제여객은 평창 겨울올림픽과 설 연휴로 한국을 찾는 여객과 내국인 해외수요가 같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1% 늘어난 686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노선별로는 △일본(15.6%) △동남아(11.6%) 노선 등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중국노선은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소폭은 소폭 낮아졌다.
국내여객은 제주노선에서 5.1%이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한 222만명으로 조사됐다.
항공화물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1.2% 떨어졌다. 국제화물은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한 30만톤, 국내화물은 7.1% 떨어진 2만1000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면서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항공여객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유류할증료는 여객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