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를 잊은 그대에게 |
26일 첫 방송된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계약직 물리치료사 우보영(이유비 분)의 고군분투 병원생활기가 그려졌다.
이날 우보영이 처음으로 읽은 시의 내용은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으로 내용은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흔들리며 피어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라는 시를 읽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후 우보영은 이남일의 시 ‘짝사랑’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시는 이철환의 ‘아픔과 슬픔도 길이 된다’라는 시로 우보영은 친절사원 선정이 취소된 사실에 슬퍼하며 ‘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고 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