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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총 무난히 종료…“주주가치 올려달라” 목소리도

아시아나항공 주총 무난히 종료…“주주가치 올려달라” 목소리도

기사승인 2018. 03. 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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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4개의 의안을 무난히 통과시켰다. 이날 현장에서는 “2년 연속 흑자 달성은 좋지만 배당이 없어서 아쉽다” “부채를 줄여 달라”는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주주는 “2년 연속 흑자 달성하느라 노고가 많았던 것은 알지만 흑자임에도 배당이 없어서 아쉽다. 배당 좀 주고 주주가치를 올려달라”고 발언했다.

이에 김 사장은 “올해 자본 결손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주는 “매출이 올라도 부채가 많으면 발목을 잡힌다. 부채를 꼭 낮춰달라”고 발언했다.

아시아나는 올해 매출 6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3800억원을 전망했다. 부채비율은 577.6%로 지난해 대비 142.6%포인트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나는 광화문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CJ대한통운 주식 처분,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수천 사장은 추가 지분 매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과 한대우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건 등을 통과시켰다. 보수한도는 지난해 27억원을 동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50 2대를 추가 도입한다. 5월에는 단독으로 베네치아 노선을 운항하며 8월에는 바르셀로나에 취항해 유럽 노선을 7개로 확대한다. 화물 사업은 단기 임차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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