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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성추행 미투에 팬카페 폐쇄까지 “카페 유지 불가능, 실망 커”

김생민 성추행 미투에 팬카페 폐쇄까지 “카페 유지 불가능, 실망 커”

기사승인 2018. 04. 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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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성추행 미투에 팬카페 폐쇄까지 "카페 유지 불가능, 실망 커" /김생민 미투, 김생민 성추행, 사진=박성일 기자
방송인 김생민의 과거 성추행 논란에 팬들도 등을 돌렸다.

김생민 팬카페 운영자는 2일 오후 "이 카페는 비공개 카페로 전환됐다(폐쇄 시기 미정)"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운영자는 "카페명을 바꿔 계속 함께 소통하길 바라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모든 회원분들이 상황을 인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당분간 그대로 두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잘못은 잘못이다.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글은 무통보 삭제할 것이다. 나 역시 실망이 크다. 탈퇴하시는 분들의 생각에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10년 전인 2008년 방송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10년 전 한 명의 피해자에겐 사과했으나, 이 매체가 취재를 시작하자 이후 다른 한 명에게도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후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라며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라고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그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그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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