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우즈, 13년만에 마스터스 우승 도전

기사승인 2018. 04. 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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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3년만에 마스터스 우승 도전
2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첫 공식 연습에 구름관중이 몰려 그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놀라운 속도로 기량을 되찾은 우즈는 지난 2005년 마스터스 챔피언 우승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AP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5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마스터스)에 출전한다. 3년만에 이 대회에 돌아온 우즈는 개인통산 5번째이자 13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87명의 선수가 출전해 1997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열린다. 올해 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필 미컬슨과 최근 투어의 강자로 떠오른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3년만에 이 대회에 돌아온 우즈는 개인통산 5번째이자 2005년 마스터스 이후 13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1997년을 시작으로 2001·2002년 대회 2연패, 2005년 등 이 대회에 통산 4회 우승을 거뒀다. 2015년에는 공동 17위로 부진했고 2016·2017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우즈는 예전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4월 허리 수술 후 올해 1월 투어에 복귀했다. 지난 2월 25일 끝난 혼다 클래식에서 12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지난달 12일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약 2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 달 19일 막을 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즈는 역대 20회(아마추어 자격 2회 출전 포함)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11언더파 이상을 쳤을 때 우승했다. 4회 우승 전례를 살펴보면 최소 11언더파(2005년), 최고 19언더파(1997년)를 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70타를 친다면 우승 확률은 크게 높아진다. 역대 출전 70타를 기록한 대회가 5회고 이 가운데 3회를 우승했다. 특히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4차례의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3년만에 돌아온 우즈는 대회 흥행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라운드 입장권 가격은 600만원, 최종라운드 입장료는 1000만원이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우즈는 연습라운드에서 웬만한 대회 최종라운드를 방불케 하는 갤러리들을 몰고다녔다.

한편, 우즈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르게 된 리슈먼은 올해 35살로 PGA 투어 3승을 따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을 차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플리트우드는 유러피언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으며 해당 투어에서 4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3)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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