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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글로벌 40위권 컨테이너 항만 진입...1년 만에 8계단 ‘껑충’

인천항, 글로벌 40위권 컨테이너 항만 진입...1년 만에 8계단 ‘껑충’

기사승인 2018. 04. 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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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터미널 야드
인천신항 터미널 야드/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이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며, 글로벌 40위권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2017년 세계 110대 컨테이너 항만 순위’에서 인천항은 49위를 기록해 사상 처음 세계 40위권 컨테이너 항만으로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은 2015년 238만TEU를 처리해 67위를 기록한 뒤, 2016년에는 268만TEU를 처리하며 10계단 상승한 57위를 기록해 50위권 컨테이너 항만에 진입했다.

지난해는 304만TEU를 기록해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순위는 8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세계 40위권 항만으로 도약하며 세계적인 컨테이너 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세계 40위권 항만 중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에도 성공했다.

세계 경기침체, 해운시장 장기불황과 한진해운 사태 등 국내 해운산업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속에서 인천항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IPA가 전개해온 △인프라 적기 공급 △타깃 화주·항로 마케팅 △다양한 국적선사 지원정책과 서비스를 개선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IPA는 글로벌 40위권 컨테이너 항만 도약을 발판삼아 신규항로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고, 항로다변화 및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더 많은 물동량을 인천항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글로벌 40위권 컨테이너 항만 진입은 인천항 유관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물동량 증가 추세에 맞춰 신규 부두시설 확충, 항만 배후단지 공급 등 항만 인프라 적기 공급을 통해 세계 30위권 항만을 목표로 계속해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한 항만은 중국 상하이항으로, 2016년 대비 8.3% 증가한 4023만TEU이며, 국내 항만은 부산항 6위, 인천항 49위, 광양항 77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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