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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한국형 뇌졸중 예방 지침 발표

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한국형 뇌졸중 예방 지침 발표

기사승인 2018. 04. 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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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정맥학회가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의 한국형 뇌졸중 예방 지침을 발표했다.

5일 학회 측에 따르면 심장부정맥은 심장 리듬이 흐트러지는 병으로 뇌졸중·급사 등과 연관돼 있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고령화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심방세동 환자가 뚜렷한 증가 추세다. 그 빈도는 2004년 0.51%에서 2013년 1.4%로 3배 정도 증가했고, 2060년에는 전 인구의 5.8%가 심방세동으로 고통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도를 약 4배 정도 올리지만 아직까지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요법 사용률은 25% 정도로 낮다. 최근 보고된 3차 병원 항응고요법 사용률은 83% 정도로 높은 수준인데 반해 1, 2차 기관의 항응고요법은 더욱 낮아 심방세동 환자 질환 관리에 대한 1, 2차 의료기관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학회 측은 지적했다.

정보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항응고요법의 적응증은 뇌졸중 위험 점수(CHA2DS2-VAS 점수)가 2점 이상인 모든 환자에게 꼭 시행돼야 한다”며 “남성 1점 이상 및 여성 2점 이상의 환자는 개개인 특성 및 환자 선호도 등을 종합해 항응고 요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비타민 K 길항제(NOAC)의 용량은 한국인 특성을 고려해 다비가트란 및 리바록사반의 경우도 기존 신부전저하 환자뿐 아니라 고령에서는 출혈 위험도를 고려해 저용량 사용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침은 대한내과학회 국문학회지 (KJM) 및 부정맥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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