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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역전 후 첫 금통위 열려…취업자 증가폭 회복할까

한미 금리역전 후 첫 금통위 열려…취업자 증가폭 회복할까

기사승인 2018. 04. 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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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일 금통위 개최
다음 주에는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해 주목된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지만 금리 역전 후 달라진 상황과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달라진 최근 환율 추이 등에 대한 이주열 총재 평가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은은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 전망 수정치도 발표한다. 지난 1월에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3.0%)와 물가상승률 전망치(1.7%)에 대해 최근 달라진 여건을 고려해 수치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주열 총재가 그간 “기준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는 동결이 우세하다. 성장률과 물가 전망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최근 북핵 관련 긴장 해소와 미국의 통상압박 등 국내외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 총재가 변수들의 영향을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이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메가톤급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고, 미·중 무역 전쟁이나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 등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변수들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일단 1분기 성장률 등 경제 지표와 미·중 무역전쟁 전개 상황, 환율 움직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 과정 등을 지켜본 뒤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10일엔 기획재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세수가 얼마나 걷혔는지 보여주는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월 국세수입은 3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00억원 늘었다.

11일에는 통계청이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을 겨우 넘어 8년 만에 가장 작았던 2월 수치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13일에는 기재부가 4월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앞서 3월호에서는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에 생산·소비 반등까지 나타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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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2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자료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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