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이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마에다 겐타는 일정을 한 번 거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메이다 이후 8일 리치 힐, 9일 클레이턴 커쇼를 각각 선발 투수로 내보낼 예정이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시즌 처음 등판한 류현진은 예정대로라면 힐 다음에 9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닷새 등판 일정을 지켜주고자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이 때문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바뀌었다. 우천 취소와 이후 경기 일정도 선발 로테이션 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저스는 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마치고 10일 하루 쉰다. 11∼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인터리그 2연전을 벌이고 13일 또 쉰다. 이후 14일부터 6연전에 임하고 20일에 쉬는 일정이다. MLB닷컴은 휴식일 변수 탓에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 알렉스 우드,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