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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남자 컬링, 스코틀랜드에 패하며 4위로 대회 마감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남자 컬링, 스코틀랜드에 패하며 4위로 대회 마감

기사승인 2018. 04. 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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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ens Curling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스코틀랜드에 4-11로 패하고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한국팀의 오은수가 스톤을 겨냥하는 모습. /사진=AP연합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에 오른 남자컬링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명섭 코치가 지도하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에 4-11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 남자컬링 역대 최고 성적인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전망을 밝혔다.

김창민 스킵,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로 앞서던 3엔드에 3점을 잃은 후 4엔드 2점, 5엔드 4점을 내주며 승기를 스코틀랜드에 내줬다. 3-11로 크게 밀리던 8엔드엔 1점을 땄지만, 스코틀랜드의 승리를 인정하며 악수를 청하고 경기를 끝냈다.

특히 서드(팀에서 세 번째로 투구) 성세현과 마지막 투구자인 김창민의 샷 정확도가 각각 65%, 72%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대표팀은 예선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노르웨이를 제압하며 남자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스웨덴과 팽팽한 연장 접전 끝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7위에 그쳤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컬링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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