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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영화제 한국관 운영 허가...한한령 해제 기대감 상승(종합)

중국, 베이징영화제 한국관 운영 허가...한한령 해제 기대감 상승(종합)

기사승인 2018. 04. 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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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베이징필름마켓서 한국관 운영...14개 업체 및 기관 부스 운영
한중 공동제작 5개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도
베이징영화제 7개 한국작품 초빙, 베이징 시내 일반관서 상영 시작
베이징영화제
중국이 15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하는 제8회 베이징(北京)국제영화제(BJIFF)에서의 한국관 운영을 허가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BJFF 공식 포스터.
중국이 15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하는 제8회 베이징(北京) 국제영화제(BJIFF) 한국관 운영을 허가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영화진흥위원회(KOFIC) 중국 사무소는 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베이징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영화제 기간 한국관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또 영진위는 “18~20일 베이징필름마켓이 열리는 베이징국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영화 완성작 및 기술 서비스의 해외 홍보, 비즈니스 미팅 통한 해외 진출, 국내 영화제 개최 위원회 사업 홍보 등을 위해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진위는 “한국관엔 기술 서비스 업체 8개사, 배급 및 영화제작 업체 3개사, 3개 위원회 등 14개 업체 및 기관이 부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서비스 업체는 디지털스튜디오투엘·코코아비전·모네프·투썬디지털아이디어·덱스터·덱스터·웨이브랩에스티디·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등 8개사다. 배급 및 영화제작 업체는 엠라인 디스트리뷰션·모인그룹·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등 3개사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한국영상위원회·서울영상위원회도 참가한다.

또 영진위는 20일 한국관에서 ‘Ko-제작 인 베이징’ 1차회의를 열어 중국 필름비즈니스센터에 4개월 동안 입주해 한·중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5개 프로젝트 업체와 중국 제작 및 투자 관계자의 미팅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갈등 이후 내려진 한한령의 영향으로 한국관 운영뿐 아니라 한국 영화 및 배우도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엔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연상호 감독 애니메이션 ‘서울역’,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 조영준 감독의 ‘채비’, 유아 애니메이션 ‘뽀로로 공룡 섬 대모험’ 등 7개 작품이 초청받아 지난 6일 베이징 시내 영화관에서 사전 상영에 들어갔다.

채비에서 주역을 맡은 배우 고두심과 허정욱 피디가 영화제를 방문해 무대인사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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