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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영종하늘도시에 ‘일반산단·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인천경제청, 영종하늘도시에 ‘일반산단·버스공영차고지’ 조성

기사승인 2018. 04. 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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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개발계획안내도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항공·물류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와 버스공영 차고지가 조성된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내 운북동 779 일대 50만8000㎡를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종지구의 경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등 급속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화물 물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업체가 필요로 하는 산업시설 용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항공·물류를 취급하는 국내 기업들이 인천공항과 인접거리에 위치한 하늘도시 내 산업용지로 입주를 원하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 등으로 국내 대기업의 입주가 제한된 산업용지의 토지매각이 저조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국내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국내 기업이 세제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하기 위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올해 안에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이어서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고, 연면적 500㎡ 이상 공장 신·증설도 총 허용량 안에서 제한하는 공장총량제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산업용지인 해당 부지가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면 대기업이 세제 감면 혜택을 받고 입주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산업단지 인근에 주차대수 100대 규모의 영종권역 버스 공영차고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내년 말까지 200억원을 들여 관리동, 정비동, 세차동, CNG충전소 등을 건립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지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등 빠른 개발이 이뤄지면서 산업시설 용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면 항공·물류 분야 기업들도 공항과 가까운 산업단지 입주를 원하고 있어 기업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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