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부 차관, 국제에너지포럼서 ‘청정기술’ 혁신사례 소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 왼쪽 두번째)은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6차 국제에너지포럼 장관회의’에 참석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신기술 개발 등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설명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0~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6차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인도와 UAE, 사우디 등 51개 회원국 정부 대표와 14개 국제 기구, 엑슨모빌·세브론 등 30개 글로벌 에너지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4개 세션에 참가해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청정기술의 활용·보급’이란 주제의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 이 차관은 에너지 기술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의 에너지기술 개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은 2009년 5번째 원전 수출국으로 거듭난 데 이어 2012년 설계부터 운영까지 완전한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국산기술로 지어진 초초임계압 발전소도 2017년부터 운영됐다.

이 차관은 향후 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의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국가 아젠다로 삼아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웨이퍼 대면적화 기술과 6㎿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등 재생에너지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탈황·탈진 설비 등 환경설비 기술을 개발해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에 적용하고 2030년까지 성능 개선을 통해 발전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 산업에 접목하고자 스마트 미터를 2020년까지 모든 가정에 보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