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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학대와 조롱 당하는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성적 학대와 조롱 당하는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기사승인 2018. 04. 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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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커뮤니티 캡처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른들에게 성적 학대와 조롱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을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4월 1일 새벽 2시 경, 구글 서칭 중 불법 야동 사이트(https://yapletv.com)가 팝업으로 떴습니다"라며 "호기심에 스크롤을 내렸던 저는 7살 딸과 매일 밤 성관계를 한다는 글을 발견했고, 스스로를 7살 여자아이 아빠라고 지칭하는 글 작성자는 아이의 엄마가 외출을 할 때 마다 아이와 성관계를 가진다며 아이의 성기에 본인 성기를 들이민 사진을 인증사진으로 올렸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30여 개의 댓글들에는 딸을 키우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며, 아빠 몸보신 시켜준다며, 본인도 동참 시켜달라는 내용들이 있었고, 저는 너무 놀라서 PDF를 따고 사이버수사대에 신고글을 작성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4월 12일 점심 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만, 경찰관의 미적지근한 대응과 아동 성범죄 가해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 이 일을 크게 만들어 경찰청이 사회의 눈치를 보며 일을 더 꼼꼼히 처리하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고 전했다.

특히 작성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들은 본인의 아이일지도, 혹은 아예 모르는 아이일지도 모르는 사진들을 올려놓은 채 "따먹고싶다" 혹은 "싸주고싶다"는 댓글로 히히덕거리며 아이들을 성적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현재 저는 국민 신문고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하여 수사관이 배치되고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 때 까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어서 국민청원 글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른들의 욕망에 희생되는 아이들을 보호 해주시고, https://yapletv.com 이 사이트의 서버를 복구시켜 삭제된 글을 찾아내 딸을 성폭행 한다는 아빠로부터 아이를 보호 해주세요. 그리고 댓글로 동조하여 아이들을 성적으로 소비한 이들을 처벌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청원 참여자는 4만6438명이며 오는 5월 15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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