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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국 쑹타오 접견 “중대문제·정세 심도있는 의견교환”

김정은, 중국 쑹타오 접견 “중대문제·정세 심도있는 의견교환”

기사승인 2018. 04. 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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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01-02
14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중국 예술단 환영 연회. / 사진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예술단 단장으로 방북 중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14일 접견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과 쑹 부장의 접견 소식을 알리며 “접견 석상에서는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중대한 문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달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말 남북정상회담, 5월 말~6월 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최근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두 당 사이의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비롯해 당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여러 분야, 여러 부문들 사이의 협조와 내왕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단계로 적극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데 대해 지적했다”고 밝혔다.

쑹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인사를 전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지난달 말 자신의 중국 방문 당시 중국측의 환대에 대해 언급했다.

쑹 부장은 이번 방북 기간 북측의 환대에도 사이를 표했다. 북한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가 특별히 관심해 직접 선발해 보낸 예술단인 것만큼 자신께서 영접 사업을 직접 틀어쥐고 특례적으로 잘 맞이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이며 또 주인으로서, 가까운 벗으로서 응당한 일이라고 하면서 중국 예술단의 체류 기간 당과 정부의 해당 부문들이 총동원돼 모든 조건을 최상의 수준에서 최우선 보장할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예술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저녁 연회도 14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참석했으며, 최룡해·리수용·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조용원·권혁봉·김병호·홍광순·김성남·리창근·류명선 당 중앙위 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등 북측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은 14일 쑹 부장과 회담을 가졌으며, 김여정 제1부부장은 13일 중국 예술단의 숙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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