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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3부 리그 준우승…2부 승격 아쉽게 좌절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3부 리그 준우승…2부 승격 아쉽게 좌절

기사승인 2018. 04.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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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연합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 3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부 리그 승격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막을 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 리그) 대회를 3승 1연장승 1패로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1을 획득, 이탈리아(승점 12)에 승점 1 차이로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 승격 티켓은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대회 5차전(최종전)에서 박윤정(영어명 마리사 브랜트)의 4골 활약을 앞세워 폴란드를 9-2로 대파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에 열린 이탈리아-중국전에서 이탈리아가 중국을 1-0으로 꺾고 4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17위로 세계 랭킹이 껑충 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라트비아(16위), 이탈리아(18위), 중국(19위), 카자흐스탄(20위), 폴란드(22위)와 격돌해 2등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3부 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전망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로 대회 포인트 부문 2위에 오른 한국의 에이스 박종아는 대회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5부 리그에서 뛰었다. 2014년에 처음으로 4부 리그 무대를 밟은 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다가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3부 리그에 승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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