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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정유미, ‘로코퀸’의 진정한 변신…안방극장 먹먹하게 만들었다

‘라이브’ 정유미, ‘로코퀸’의 진정한 변신…안방극장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영진 기자 | 기사승인 2018. 04.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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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정유미

'라이브' 정유미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에서는 피해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정오(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해사실을 없었던 일인 것처럼, 자신보다는 동생을 걱정하는 언니에게 12년 전 과거사건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네는 그녀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냈다.


믿고 보는 정유미의 진가가 오롯이 드러난 한 회였다. 정유미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른 채 피해자를 향해 "넌 오늘 일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야"라며 담담하게 말을 시작했다. 하지만 점점 말을 이어 갈수록 떠오르는 과거의 아픈 기억과 눈 앞에 서 있는 피해자의 모습이 겹치는 듯 감정이 서서히 고조되어 갔다. 애써 냉정을 가장했지만 점차 변화되는 눈빛과 표정, 이를 악물며 떨리는 목소리까지 한정오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레 표현해내는 정유미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정유미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12년 전 스스로를 먼저 돌보지 못했던 아픔과 자책으로 흘리는 눈물까지 한정오 그 자체가 된 그녀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정오는 난 괜찮다고 세뇌하듯 살아 온 자신의 상태가 비정상적인 것은 아닌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안장미(배종옥)의 위로에 가슴 속 응어리가 풀어진 듯 "난 문제 없는 건강한 애네요. 그냥 잘 견딘 거네요"라며 맑게 웃는 얼굴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 동안 정유미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등 드라마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연애 욕구를 자극하며 로코퀸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이번 '라이브(Live)'를 통해 정유미는 말 못할 아픔을 간직한 채 성장한 한정오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장르퀸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유미의 거침없는 돌직구와 박력 넘치는 액션은 통쾌함을 선사했고, 부당한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기죽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당찬 여주인공을 탄생시켰다. 거기에 가슴 먹먹한 감성까지 놓치지 않는 그녀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몰입을 높이고 있다. 로코와 장르물을 넘어 늘 새로운 변신을 서슴지 않는 믿고 보는 배우 정유미이기에 앞으로 그녀가 선보일 연기 행보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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