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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게 안전 대한민국 기필코 건설”

이낙연 총리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게 안전 대한민국 기필코 건설”

기사승인 2018. 04. 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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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맞아 첫 정부합동 영결·추도식 참석
"치유·안전, 새로운 각오로 대장정 시작하자" 당부
조사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 화랑공원 내 야외광장에서 열린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제단을 바라보며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을 다듬고 있다”며 “모든 정책을 힘차고 꼼꼼하게 실천해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 대한민국을 기필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에 참석해 “문재인정부는 세월호를 늘 기억하며,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그 교훈을 깊게 새기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추도식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날 중 하나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이라며 “특히 (4년 전 이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그 짧은 생을 그토록 허망하게 마친 250명의 학생에게 미안하다”고 가슴 아파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인생에서 가장 참담한 애통을 겪으시는 부모님들과 가족을 찾지 못해 보내지도 못하는 미수습자 가족들께서는 쓰라린 세월 용케 견뎌주셨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 총리는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해 영결식과 추도식을 함께 열면서, 4년 동안 국민께서 슬픔을 나누셨던 합동분향소를 닫는 오늘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또 한 번 아픈 이별을 하는 날”이라며 “우리 사회가 이제 세월호 희생자들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담고 그날을 기억하며, 가족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정을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며 “마침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활동을 재개했는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는데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과 인천과 진도에서는 기억과 치유와 안전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 사업들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안산시가 부지를 결정한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4·16생명안전공원이 기억과 치유와 안전의 상징공간이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조성되도록 정부가 안산시와 협력하며 지원할 것”이라며 “단원고 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학생과 주민들의 생활을 돕도록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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