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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TV는 이제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TV는 이제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

기사승인 2018. 04. 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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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초 사옥에서 2018년형 QLED TV 소개
75인치 이상 중심으로 "초대형 고화질 TV할 것"
마이크로 LED TV 하반기 출시…'투 트랙 전략'
삼성전자, QLED TV -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QLED TV -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 행사에서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2018년 QLED TV는 새로운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2018년형 QLE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TV는 이제 가정에서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선명한 화질과 크기가 중요하다”면서 “올해 선보이는 모델을 앞세워 향후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55인치에서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하반기에 출시될 85인치 등 6개 추가 모델까지 포함하면 올해 국내시장에 총 17개 모델이 나온다.

한 사장은 “(소비자들이 극장·경기장 등)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려면 크기를 키우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 이 기술의 중심에는 삼성전자만의 퀀텀닷(양자점)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사면 사용법을 공부했으나 앞으로는 그럴 필요 없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게 될 것이며, 올해는 더 큰 화면을 원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85인치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QLED를 앞세운 삼성과 OLED를 앞세운 LG전자와의 경쟁구도 관련 질문에 한 사장은 “QLED와 OLED의 싸움이 아니다”라고 못 박기도 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좀 더 넓게 봐달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제품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QLED TV와 마이크로 LED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한다. 삼성 측은 “베트남 공장에서 공급할 계획이며, 사이즈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시리즈에 75인치 이상을 중심으로 출시해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시장이 매년 30~4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180만대 규모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삼성의 QLED TV는 TV를 보지 않을 때도 뉴스·날씨 등 생활정보와 그림·사진·음악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매직스크린’, TV 주변기기의 선들과 전원선까지 하나의 케이블로 대체한 ‘매직케이블’이 특징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를 적용했다.

사용자가 “유튜브에서 스파게티 요리법 찾아줘”라고 말하면 관련 검색을 수행해 준다. 음성으로 채널 볼륨 조절 등의 TV 조작도 가능하다. TV를 보면서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확인하거나 세탁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으로 인해 중국 내 생산량 감축 계획에 대해서 한 사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공장이 14개 있는데, 그 지역의 관세와 물류비 등을 다 감안해서 만든 것”이라면서 “굳이 생산량을 줄이는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QLED TV -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QLED TV -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 행사에서 모델들이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송의주 기자 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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