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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시진핑 평양 방문 논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

북중, 시진핑 평양 방문 논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

기사승인 2018. 04.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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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시 주석 북미 정상회담 이후 방북설 부인하지 않아
"북중 간 고위급 상호 방문 전통 있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북설과 관련, “북·중 간 고위급 상호 방문 전통이 있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자세히 제공할 관련 정보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가 시 주석의 북·미 정상회담 후 방북설를 전면 부인하지 않고 북·중 간 ‘상호’ 방문 전통을 강조한 것은 평양에서의 북·중 정상회담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 측과 고위급 왕래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며 교류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고위급 교류가 북중 관계에서 중요한 인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화 대변인은 지난 16일에도 똑같은 질문에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한 사실과 시 주석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상호 교류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은 18일 정통한 한 관리를 인용해 시 주석이 평양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5월 말 또는 6월 초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요리우리(讀賣)신문은 16일 시 주석이 6월 상순까지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후 같은 달 중에 방북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홍콩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는 지난달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7월 26일 한국전쟁 정전 65주년 기간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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