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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국회 가출 천막쇼 기막혀”…4월 국회 정상화 거듭 촉구

민주 “한국당, 국회 가출 천막쇼 기막혀”…4월 국회 정상화 거듭 촉구

기사승인 2018. 04.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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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조정회의 주재하는 우원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 등을 요구하면서 천막농성에 들어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4월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한국당의 국회 가출 천막쇼는 오늘도 계속돼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내표는 “내일까지도 국회 파행을 이어간다면 국민투표법 개정은 물 건너가고 동시 투표도 물 건너가고,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 기회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민 참정권을 박탈한 세력, 개헌을 헌신짝처럼 차버린 세력으로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국민투표법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정쟁용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청년의 좌절은 깊어지고 고용위기 지역민의 불안과 분노는 커지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묻고 싶다. 하늘을 찌르는 국민의 분노가 보이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투표법은 오늘 반드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한국당의 천막은 집회금지를 규정한 집시법 위반”이라며 “처음부터 국회 정상화보다 장외투쟁이라는 콩밭에 마음이 가 있었음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본회의를 거부한 것은 홍문종·염동렬 의원 체포 동의안을 처리를 하지 않기 위한 꼼수”라며 “본회의 보고 72시간 내에 표결해야하기 떄문에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거부하고 방탄국회를 위한 방탄천막을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회기중 불체포특권은 의원입법활동 본연 임무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지 방탄 천막뒤에 숨는 것을 용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아니다”라며 “국회가 범죄자 은닉장소인가”라고 한국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본인 명의로 국회 의정자료시스템을 통해 전 부처를 대상으로 출장내역과 지원금 내역, 보좌진 동행여부 지원 금액 여부등에 대해 자료제출 요구서를 보냈다고 한다”며 “이는 국회의원 해외출장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한 것인데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나아가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이 진정성을 가지고 외유성 출장 근절을 위해 접근한다면 국회의원 외유활동 윤리 개정 등을 위해 즉각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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