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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드루킹, 고문보다 지독한 수법…민주당 전형적인 구태정치”

안철수 “드루킹, 고문보다 지독한 수법…민주당 전형적인 구태정치”

기사승인 2018. 04.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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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연합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전 민주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의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권위주의 군사정권은 감금하고 고문해서 민주주의를 탄압했지만, 지금은 댓글공작 등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것은 고문보다 더 지독한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민주당에서 사조직을 동원해 여론조작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면 2020년 총선 때까지 폭주한다”며 “댓글공작 사건만 보더라도 현 정부가 얼마나 폭주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지 잘 알 수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드루킹 고소 취하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선 “댓글 조직이 민주당과 굉장히 밀착됐다는 증거”라며 “민주당은 ‘대선은 다 지나간 일이다. 괘념치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했다.

그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주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여러 여론조사 중에서 응답률 3∼4%로 나오는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아직 서울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경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본격적인 경쟁은 5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완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지금까지 안 그랬던 적이 있는가”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현명한 유권자들이 야권표를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몰아줘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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