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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할로겐화 부틸 고무 반덤핑 판정 ‘장군 멍군’식 무역전쟁 계속

중국, 미국 할로겐화 부틸 고무 반덤핑 판정 ‘장군 멍군’식 무역전쟁 계속

기사승인 2018. 04. 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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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 113% 관세 부과 맞대응
중 상무부 "중국 양보 없으려 하는 건 오산...자신감 가지고 투쟁할 것"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군 멍군’식으로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19일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유럽연합(EU)·싱가포르 등에서 수입된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 20일부터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상무부는 “미국·EU·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덤핑이 존재해 중국 내 관련 산업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덤핑과 실질 손해의 인과 관계도 인정돼 이들 제품에 대해 보증금을 납부하는 형식의 임시 반덤핑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EU·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업자는 덤핑 마진에 따라 26~66.5%까지 보증금을 내야한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결심을 평가절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일방주의와 무역 보호주의를 견지한다면서 중·미 양국 기업의 이익을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 발전을 억제해 중국의 양보를 얻으려 한다면 이는 오산”이라며 “중국은 국가와 인민 이익을 결연히 지킨다는 결심과 자신감에 변함이 없으며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6일 미국이 북한·이란과 거래한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ZTE를 제재하자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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