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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58주기…여 “국회 본연역할해야” 야 “자유민주주의 수호”

4.19혁명 58주기…여 “국회 본연역할해야” 야 “자유민주주의 수호”

기사승인 2018. 04.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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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19혁명 기념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 등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
여야는 4·19혁명 58주년을 맞아 4·19 혁명 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며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19혁명이 2016년 촛불혁명의 뿌리임을 강조하며 적폐청산 필요성을 피력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최근 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의 민주주의 훼손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권력분산과 다당제 구조 정착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촛불혁명에 뿌리인 4·19혁명이 58주기를맞이하는 날이다.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독재와 억압에 맞서 싸우다 돌아가신 4·19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추도했다.

우 원내대표는 “4.19혁명은 독재정권에 항거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우리나라 최초 시민혁명”이라며 “민의를 거스르는 권력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촛불혁명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2018년 지금의 민의가 무엇인지 다시 되새겨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일정 보이콧을 한 한국당을 겨냥해 “이제라도 국회가 밖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한 마음올 지지하고 안으로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서 자신들의 책무를 다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권력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며 “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적폐청산의 노력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는 국민의 열망과 희생을 통해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왜곡되는 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은 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속이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았고, 그러한 시도는 언제나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4·19 정신으로 다시금 일어서 무너져 가는 자유, 민주, 법치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며 “한국당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박정희 쿠데타 세력이 권력을 장악한 뒤 만든 국가재건최고회의가 강력한 대통령제로 바꿔놓았고, 지금의 문재인 정권까지 이어져 왔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개헌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4·19 정신은 부마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촛불혁명으로 되살아났다”며 “평화당은 4·19의 숭고한 민주혁명 정신과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정의당은 개헌안을 통해 4·19부터 촛불혁명까지 일련의 이념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정치권은 4·19 정신을 계승하고 혁명을 완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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