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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문화·체육도시로 ‘우뚝’…35만 구민 삶의 질 ‘쑥쑥’

연수구, 문화·체육도시로 ‘우뚝’…35만 구민 삶의 질 ‘쑥쑥’

기사승인 2018. 04.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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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다누리체육센터·연수영어체험센터·청학문화센터·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까지
인천 연수구가 ‘문화·체육 특구’로 새롭게 발돋움한다. 이는 그동안 다양한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한 노력의 결과다.

24일 구에 따르면 과거 연수구는 변변한 공연장은 고사하고 도서관·문화시설이 전무해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6기 들어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 및 문화 시설을 마련하면서 이제는 인천지역 최고의 문화·체육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문을 연 ‘해돋이 도서관’은 송도국제도시에 처음 생긴 종합도서관으로, 기존에 책을 빌리고 읽는 단순한 기능의 도서관 개념을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개관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이 책을 접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독서공간도 확충하고 있다. 연수1동 주민 센터와 송도3동 주민센터에는 작은 도서관을, 연수2동 주민센터와 동춘1동 주민센터, 청릉마을엔 북카페를 만들었다.

다음 달엔 선학동에 우주체험학습이 가능한 ‘선학별빛도서관’이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등 도서관은 물론 돔형극장인 천체투영실까지 갖춰 선을 보인다.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엔 장기간 폐쇄됐던 청학중학교 앞 청학지하보도를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진달래 생활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공연창작연습실과 문화커뮤니티 카페, 갤러리, 다목적실, 공동체 사물함, 무대객석, 간이무대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연수구청 앞 광장도 문화공간인 ‘한마음 광장’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잔디와 녹지로 이뤄진 녹색광장은 물론 쉼터와 공연장인 소규모 야외무대까지 들어서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난해 말엔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배드민턴·탁구·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무대시설이 마련된 동춘다누리체육센터를 건립했다.

인구 유입으로 문화공간과 체육시설이 부족한 송도동에도 수영장·휘트니스센터·실내골프장·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연수체육문화센터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민에게 외국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수영어체험센터도 올 하반기 문을 연다.

또 송도노인복지관과 청소년진로지원센터가 지난달 각각 문을 열었고, 청학문화센터도 조만간 개관한다.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와 청학동 생태박물관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송도엔 이 밖에도 오는 2020년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들어서게 돼 연수구는 명실공히 문화·체육도시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제 연수구는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한 문화·체육도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모아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연수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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