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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5월3일 첫 재판…출석 여부 미지수

‘뇌물수수’ 등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5월3일 첫 재판…출석 여부 미지수

기사승인 2018. 04.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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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3월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법원이 111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초에 열린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3일 오후 2시10분 311호 중법정에서 진행한다.

정식재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어 이 전 대통령이 이날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측은 혐의에 대한 의견을 말한 뒤 검찰이 제출한 서류들이 증거로 쓰이는 데 동의할지를 두고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이 대부분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 측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4월∼2011년 9월까지 청와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 측근들을 통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총 7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585만 달러(68억원)를 건네받고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22억5000만원 현금 및 1230만원어치 양복), 대보그룹(5억원), 김소남 전 의원(4억원), ABC상사(2억원), 능인선원(3억원)으로부터 각각 뇌물을 받은 혐의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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